PDF 파일을 열어 봤을 때 화면에 잘 보인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순서로 내용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보고서·안내문·신청서처럼 여러 사람에게 전달하는 파일이라면, PDF 접근성 점검을 PDF로 저장하기 전 원본 문서에서 시작하는 편이 수정 비용이 훨씬 적습니다.
이 글의 핵심은 PDF를 새로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PDF 접근성 점검의 출발점인 Word나 Google Docs 원본에서 제목 구조와 설명 정보를 정리하고, PDF 변환 뒤에는 실제 전달용 파일을 다시 열어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왜 원본 문서에서 먼저 점검할까
PDF에서 발견한 문제를 다시 고치려면 원본으로 돌아가 수정하고 재변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원본 문서의 제목, 이미지 설명, 표 제목을 먼저 정리하면 이후 수정 이력도 함께 관리하기 쉽습니다.
Microsoft는 Office의 접근성 검사 기능으로 장애가 있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문제를 찾아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Microsoft의 접근성 검사 권고는 문서에서 접근성 문제를 찾아 왜 각 문제가 장애가 있는 사용자에게 잠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Google Docs는 파일 형식을 선택해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검사 결과는 단순한 합격 표시가 아니라, 공유 전에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알려 주는 출발점으로 보는 것이 알맞습니다.
| 점검 시점 | 먼저 볼 항목 | 이유 |
|---|---|---|
| 작성 중 | 제목, 이미지, 표 | 구조를 바꾸기 쉬움 |
| PDF 저장 직전 | 검사 결과와 경고 | 누락된 설명을 찾기 좋음 |
| 변환 후 | 페이지·링크·표시 | 전달 파일이 원본과 다르지 않은지 확인 |
1. 제목은 글자 크기보다 구조를 먼저 정한다
제목을 크게 굵게 보이게 만드는 것과 문서의 제목 스타일을 적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긴 문서에서는 장과 절의 역할이 드러나야 목차와 탐색 기능을 활용하기 쉬워집니다.
원본에서는 큰 제목과 하위 제목의 단계가 뒤섞이지 않게 적용합니다. 본문 중간에 강조가 필요하다고 해서 제목 스타일을 쓰면 문서 구조가 어색해질 수 있으므로, 강조는 본문 서식으로 분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빠른 확인
- 첫 페이지의 문서 제목이 제목 역할로 설정됐는지 확인합니다.
- 같은 수준의 항목에 같은 제목 스타일을 썼는지 확인합니다.
- 제목 뒤에 빈 줄을 여러 번 넣어 여백을 만드는 방식은 줄입니다.
2. 이미지와 도표에는 내용에 맞는 설명을 붙인다
문서의 사진·차트·도식이 결론을 설명한다면, 이미지를 보지 못하는 사람도 핵심을 알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를 검토해야 합니다. 장식용 선이나 배경 이미지는 내용 전달에 쓰이지 않는다면 장식으로 처리하는 편이 불필요한 읽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좋은 설명은 이미지 안의 모든 색과 위치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이 이미지가 문서의 어떤 판단을 돕는지, 수치나 추세가 있다면 무엇을 보여 주는지를 짧고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매출 추이 차트라면 “202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이 증가한 선 그래프”처럼 핵심 변화부터 설명합니다.
| 이미지 유형 | 설명에 남길 정보 | 피할 표현 |
|---|---|---|
| 사진 | 장소·행동·문서와의 관계 | “이미지”, “사진입니다” |
| 차트 | 지표·기간·주요 변화 | 색상만 나열한 설명 |
| 흐름도 | 시작·분기·완료 순서 | 상자 모양만 설명한 문장 |
3. 표는 셀을 채우기 전에 머리글을 구분한다
표는 행과 열의 의미가 반복해서 읽혀야 내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첫 줄이 열 제목인지, 첫 열이 항목 이름인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숫자만 따로 읽힐 때 의미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표 제목을 본문에서 먼저 밝히고, 머리글 행에는 실제 항목 이름을 넣습니다. 병합 셀은 보기에는 깔끔해도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범위에서만 사용합니다. 복잡한 표 한 개보다 목적별로 나눈 간단한 표 두 개가 전달에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4. 링크 문구는 목적이 보이게 쓴다
“여기 클릭”, “자세히 보기”만 반복하면 링크 목록에서 무엇을 여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링크 문구에는 연결 대상이나 행동을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처리방침 PDF 열기”, “2026년 교육 일정 내려받기”처럼 문서명과 행동을 적습니다. URL 전체를 본문에 길게 노출해야 할 때는 링크 주변에 한 줄 설명을 덧붙여 링크의 이유를 남깁니다.
5. 접근성 검사 결과는 경고별로 처리한다
Office 문서에서는 작성 중에도 접근성 검사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오류·경고가 보이면 모두 같은 무게로 처리하기보다, 실제 공유 목적에 영향을 주는 항목부터 확인합니다.
검사 도구가 제안한 수정이 문서의 맥락과 맞는지도 직접 읽어 봐야 합니다. 자동 제안만 적용한 뒤 이미지 설명이 엉뚱해지거나, 제목 단계가 바뀌는 경우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원본 파일을 복사해 수정본을 만듭니다.
- 접근성 검사 결과에서 제목·대체 텍스트·표 관련 항목을 먼저 확인합니다.
- 수정 후 다시 검사하고, 남은 경고는 적용 여부와 이유를 기록합니다.
- PDF로 저장한 뒤 실제 배포 파일을 열어 페이지와 링크를 확인합니다.
6. PDF 변환 뒤에는 배포본을 별도로 확인한다
원본 문서가 정리됐더라도 최종 PDF의 페이지 순서, 글꼴 표시, 링크 작동 여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Google Docs에서는 상단에서 파일 다음 다운로드를 클릭하고 파일 형식을 선택하면 파일이 컴퓨터에 다운로드됩니다. 이처럼 문서를 PDF로 내려받거나 저장하는 도구는 원본과 배포 파일이 분리되므로, 최종 파일명과 버전을 혼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음처럼 짧은 검수 기록을 남기면 좋습니다. 수신자가 파일을 열지 못했을 때 어느 파일을 다시 보내야 하는지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확인 항목 | 확인 방법 | 기록 예시 |
|---|---|---|
| 파일명 | 배포본과 원본 버전 대조 | 안내문_v3.pdf |
| 페이지 | 첫·중간·마지막 페이지 열기 | 12쪽 모두 표시 |
| 링크 | 본문 링크 한두 개 열기 | 정책 페이지 연결 확인 |
| 표·이미지 | 잘림과 설명 누락 확인 | 3쪽 표 머리글 확인 |
공유 전에 남길 한 줄 메모
외부 배포본에는 작성일, 버전, 문의처처럼 수신자가 확인해야 할 기본 정보를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접근성 점검은 한 번의 검사 결과로 끝나는 인증 절차가 아니라, 문서 목적과 수신 환경에 맞게 읽기 어려운 지점을 줄이는 검수 과정입니다.
PDF 접근성 점검을 시작할 때는 원본의 제목 구조와 이미지 설명부터 정리하세요. 그 다음 표·링크를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PDF 변환본을 열어 배포 파일 자체를 확인하면 수정 순서가 훨씬 단순해집니다.
참고한 공식 안내
- Microsoft Support, 접근성 높은 Office 문서 만들기: https://support.microsoft.com/ko-kr/office/%EC%A0%91%EA%B7%BC%EC%84%B1-%EB%86%92%EC%9D%80-office-%EB%AC%B8%EC%84%9C-%EB%A7%8C%EB%93%A4%EA%B8%B0-868ecfcd-4f00-4224-b881-a65537a7c155
- Google Docs 편집기 고객센터, 파일 만들기·보기·다운로드하기: https://support.google.com/docs/answer/49114?hl=ko
